운동하거나 등산을 가서 땀을 흠뻑 흘리고 갈증이 심할 때 먹는 오이의 맛을 아는가? 더울 때 미역에 오이를 썰어 넣은 냉채 국을 먹고서 가슴이 시원해지고 기운이 났던 기억도 있을 것이다. 사람 중에도 맑고 깨끗한 사람을 청백리라고 한다. 요즘은 건강을 위해 채식만을 고집하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조선시대에 일생을 나물과 오이, 소금으로만 살아간 것으로 유명한 사람이 있다. 건강도 잘 유지해서 77세까지 장수했다. 지금으로부터 550여 년 전에 태어났으며 요즘으로 보면 100세에 해당한다. 오이는 차가운 성질로서 가슴에 쌓인 열을 풀어주고 갈증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그래서 가슴을 시원하게 하며 더위 먹은 것을 낫게 한다. 또한 이뇨 작용이 있어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와 신장염, 부종에 쓰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