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영양학

비타민 C

eienno 2022. 6. 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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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이란 생물의 정상적인 발육이나 활동을 위해 아주 조금만 필요한 영양소를 말한다. 그 가운데서도 비타민 C는 현대의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비타민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비타민 C가 들어간 음료나 식품, 보조 식품 등은 수없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우리 인간은 비타민 C를 몸속에서 합성할 수 없으므로 식품에서 섭취해야 한다. 그런데 다수의 포유류는 비타민 C를 몸속에서 합성할 수 있다. 비타민 C를 합성할 수 없는 포유류는 사람과 원숭이, 마멋, 박쥐 등 소수이다.

우리가 빝타민 C라고 부르는 물질을 화학적으로는 아스코르브산이라고 한다. 신맛이 있으며, 물에 잘 녹지만 기름에는 거의 녹지 않는다.

비타민 C를 많이 함유한 먹을거리로 많은 사람이 머리에 떠올리는 것은 레몬이다. 레몬에는 먹을 수 있는 부분 100g에 약 100㎎의 비타민 C가 들어 있다. 감귤류를 비롯해 과일은 많은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다.

야채에도 많은 비타민 C가 들어 있다. 예컨대 빨간 피망의 비타민 C 함유량은 레몬보다 많다. 한편 고기나 생선, 곡류에는 기본적으로 거의 들어 있지 않다.

그런데 비타민 C가 든 음료에는 노란색이 많지만, 비타민 C는 물에 녹아도 무색투명하다. 레몬 등의 이미지에서 굳이 색깔을 떠올리는 것 같다.

비타민 C의 적용 가운데 하나에 항산화 작용이 있다. 몸속에서 활성 산소 등 산화력이 강한 물질이 발생하면, 세포막을 산화시켜 세포를 다치게 하는 경우가 있다. 비타민 C는 매우 산화되기 쉬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활성 산소에 자신이 산화됨으로써 세포막이 산화되는 것을 막는다. 이것이 항산화 작용이다. 산화된 비타민 C는 몸속에서 산화 전의 상태로 돌아가므로 다시 항산화 작용을 발휘할 수 있다.

비타민 C의 항산화 작용에 의해 동맥 경화나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먹을거리와 보조 식품으로부터 섭취해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예방적인 효과이다. 병을 치료하거나 많이 섭취해서 건강 증진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C는 먹을거리나 음료의 산화 방지제로도 이용한다. 예컨대 페트병에 넣는 차에는 산화 방지제로 비타민 C가 첨가되어 있다.

비타민 C는 건강한 피부에는 꼭 필요하다. 몸속에서 콜라젠이 형성될 때 꼭 필요한 성분이기도 하다. 콜라젠은 피부나 혈관 등 인체의 다양한 조직의 구조를 지탱하는 섬유 모양의 단백질이다. 콜라젠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일부를 변화시키는 반응에 비타민 C가 꼭 필요하다. 이 반응이 일어나지 않으면 콜라젠 섬유의 구조가 불안정해져 피부나 혈관이 부서지기 쉬워진다. 

비타민 C가 극단적으로 부족하면 잇몸이나 피부에서 출혈하는 괴혈병이 된다. 바로 콜라젠의 형성이 불완전해서 생기는 질병이다.

일반적으로 12세 이상의 사람에게는 하루에 100㎎의 비타민 C 섭취가 권장된다.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평균적으로 남성은 95㎎ 여성은 101㎎을 섭취한다. 즉 보통의 실생활에서 거의 필요량을 섭취하는 셈이다. 괴혈병을 막으려면 하루 10㎎ 정도로 충분하다고 한다. 

그러면 많이 섭취할수록 비타민 C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느 정도 이상의 양은 몸에 들어가지 않으며, 들어가더라도 콩팥의 작용에 의해 소변으로 배출된다. 몸속으로 흡수되는 양은 최대 400㎎ 정도이다. 한꺼번에 대량으로 섭취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대량 섭취했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비타민 C는 지방 등과 달리 몸속에서 장기간 저장할 수 없다. 몸에 들어간 비타민 C는 16일 정도 만에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장기 저장이 불가능한 것은 확실하지만, 며칠 섭취하지 않았다고 해서 바로 결핍증이 되지도 않는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비타민 C가 좋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말이 퍼진 계기는 노벨상을 두 번 받은 화학자 라이너스 폴링 박사가 1970년에 발표한 라는 책이다. 하지만 그 후의 검증 내용에 따르면,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한다고 감기 증상이 좋아진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없다고 한다.
중요한 작용이 있다고 해도 비타민 C는 어디까지나 영양소의 하나이다.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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